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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이스타항공, 직원들 속이고 ‘국민연금 체납’

2020-04-06 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지금 가장 어려운 업계가 항공사라고 하지만, <br><br>코로나 19 피해 이전에 생긴 경영 문제까지 직원들 책임으로 안기는 일은 없어야겠죠. <br> <br>이스타 항공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김남준 기자가 단독으로 취재했습니다. <br> <br>[리포트]<br>이스타항공 직원의 올해 1, 2월 월급명세서 입니다. <br> <br>고용보험과 국민연금 회사 납부액을 월급에서 공제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직원들이 직접 확인해보니 올해부터 모두 체납돼 있었습니다. <br> <br>[A 씨 / 이스타 항공 직원] <br>"월급명세서에서 공제되어 있으니까 체납되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고 관련 공지도 전혀 없었어요. 황당하고 배신감을…" <br> <br>국민연금이나 고용보험으로 납부하지 않았다면 원래는 직원 월급으로 줬어야 할 돈입니다. <br> <br>이스타항공은 이렇게 직원 모르게 연금과 보험료를 체납해 놓고도 2월에는 40%만, 지난달부터는 아예 월급을 지급하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김광훈 / 노무사] <br>"회사가 연금을 납부 안 한 부분은 근로자가 지금 당장 구제받을 수 있는 부분은 없고. 민사소송 빼고는 없는 거 같고요." <br> <br>이스타항공의 위기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시작됐다는 관측이 많습니다. <br><br>실제 국민연금을 납부하지 않기 시작한 1월은 코로나19가 본격화 되기 전. <br> <br>비행기 댓수를 절반 가까이 줄이고,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는 것도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이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. <br> <br>결국 코로나19를 핑계로 부실 경영의 책임을 직원에게 더 전가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정부도 항공업계 지원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, 자본이 잠식된 이스타항공은 직접 지원 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결국 직원들의 피해는 더 커질 수밖에 없을 것란 우려가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남준 입니다. <br> <br>kimgija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><br><br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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